‘노출의 계절 대비 군살 빼기, 팔뚝지방흡입 만족도는?’



회사원 최모(26·여)씨는 여름이 다가오자, 옷 속에 감춰진 두툼한 팔뚝과 허벅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 어느 정도 체중은 줄었지만, 늘어진 팔뚝 살은 거의 빠지지 않아

반소매 옷을 입을 때 여전히 고민이다.

언제 쪘는지 모르게 몸에 붙은 군살은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는 데 큰 고민거리다.

더구나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는 요즘,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자랑하려는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 군살은

그야말로 눈엣가시다. 

이런 군살을 없애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격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최씨와 같이 팔뚝살이 유독 빠지지 않는 경우 외에도

복부, 엉덩이, 무릎 안쪽, 등살,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 군살로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군살은 대부분 ‘셀룰라이트(cellulite)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셀룰라이트 지방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매우 크고 섬유막과 뒤엉켜 울퉁불퉁한 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지면서 주변의 림프관과 혈관을 압박해 다이어트에도 크기가 잘 줄어들지 않게 된다. 

이럴 때 유용한 방법이 바로 지방흡입수술이다. 지방흡입술은 작은 구멍을 통해 지방 세포들을 음압(압력차)으로 흡입하고

체외로 끄집어 내는 수술로서, 직접 지방세포를 파괴하고 흡입해내기 때문에 단단한 셀룰라이트도 쉽게 해소되고

매끈한 체형을 만들 수 있는 비만치료 시술이다. 

특히 겨드랑이 지방흡입술의 경우 11자로 딱 떨어지는 여성의 가녀린 팔과 좁은 어깨라인을 만들어 줄 수 있어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팔뚝지방흡입은 겨드랑이와 브래지어 사이로 빠져 나오는 지긋지긋한 군살 역시 간단하게 해결할 수도 있다. 

팔뚝지방흡입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로는 이렇다.

운동으로는 팔의 지방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 젊은 여성의 매끄러운 몸매를 원하는 경우, 살이 축 늘어진 팔 때문에 고민인 경우,

브라 라인 살 때문에 슬림한 옷을 입지 못하는 경우, 여름철 민소매에 자신이 없는 경우 등이 추천된다. 

로블에비뉴 박후석 원장은 “비만이 심한 경우 부분적인 지방흡입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지방은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크기 때문에 부분별 지방흡입수술이 몸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특히 팔뚝 지방흡입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도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팔에는 근육과 신경 등의 중요한 구조물이 많고 피부가 얇기 때문에 상처나 흉터가 남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지 않도록

세심한 수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방흡입 수술에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을 통해 안전한 수술을 받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한편, 박후석 원장에 따르면 만족스러운 팔뚝 지방흡입수술을 위해서는 팔의 둘레를 따라 70% 이상을 흡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겨드랑이 안 쪽 부위 최소절개를 통해 민소매 의상 노출 시에도 흉터에 대한 염려를 줄이는 것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