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뉴스] \"이데일리\" [칼럼4] 지방흡입학회 학술이사 박후석 원장이 말하는 울퉁불퉁‘셀룰라이트’원인과 해결방법

관리자 2016-01-22 17:52

매끈한 몸매의 가장 큰 적은 축척된 지방만이 아니다. 혹독한 다이어트나 트레이닝 등으로 지방층을 어느 정도 완화하거나 제거되기도 하지만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는 매끈한 몸매에 치명적인 ‘독’이다. ‘셀룰라이트’는 보통 체지방증가로 인해 피부가 늘어났다 다시 줄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지만 본래 마른사람에게도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거나 제거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지방흡입학회 학술이사 및 렛미인 닥터스로 활약한 로블에비뉴 박후석 대표원장을 통해 끈질기게 남아있는 ‘셀룰라이트’에 대한 원인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Q: 우리가 흔히 아는 ‘셀룰라이트’가 마른사람에게도 나타난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는 셀룰라이트의 생성 원인에 기인합니다. 셀룰라이트는 지방이 국소 축적된 부위에서 비대해진 지방 세포로 인해 모세혈관과 림프순환계가 눌리게 되면서 순환 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이로 인해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들이 지방층에 축적되게 됩니다. 축적된 노폐물들은 지방세포와 유사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지방세포들을 변성시키면서, 섬유 중격들이 증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섬유 중격들이 피부를 잡아당기면서 바깥쪽으로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한 자국을 만드는 것이 셀룰라이트입니다.  

따라서, 비만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평소에 다리가 잘 붓는 순환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눌리는 부위에 순환장애가 심해져서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쉽습니다. 셀룰라이트가 허벅지 뒤쪽과 엉덩이에 잘 생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사춘기 이후 여성의 80-90% 이상이 셀룰라이트를 갖고 있습니다.  튼살과 마찬가지로, 한번 생긴 셀룰라이트는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일단 생성된 셀룰라이트는 림프순환과 미세순환을 방해하여 셀룰라이트를 계속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vicious cycle)’에 빠지게 되므로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Q: 유전적인 영향도 있나요? 

A: 인간이 가진 질환들 중 유전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질환들은 거의 없습니다. 셀룰라이트 또한 어머니나 할머니가 가지고 있을 경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흑인이나 동양인보다는 백인에서 잘 생기며, 같은 백인중에서도 코카서스 인종에서 가장 잘 생깁니다. 또한, 피하 지방층의 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남성에서는 드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셀룰라이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에는 후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분들을 통해서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키는 방법들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다이어트나 트레이닝으로 ‘셀룰라이트’를 감소할 수 있나요?

A: 불행히도 그렇지 않습니다. 셀룰라이트는 단순히 살 찐 지방이 문제가 아닙니다. 순환장애로 초래된 노폐물의 축적과 지방층의 변성으로 인하여, 피부가 함돌되고(dimpling), 돌출(nodularity)되는 피부의 미용상의 문제(cosmetic change)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피부를 잡아당기는 섬유 중격(fibrous septae)은 저절로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트레이닝으로는 한번 생긴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키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셀룰라이트는 치료 못지않게 예방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최고의 셀룰라이트 예방법은 물론 적절한 체지방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살이 찌면서 비대해진 지방세포가 림프순환과 미세순환을 방해하여 순환장애를 초래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림프마사지 등을 통한 순환관리, 피부탄력의 유지 또한 중요합니다. 실제로 운동선수들에게서는 셀룰라이트가 잘 생기지 않는데, 그 이유는 체지방 관리뿐만 아니라,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과 피부 탄력이 잘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Q: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현재 단일 치료방법으로 셀룰라이트를 완벽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레이저로 셀룰라이트의 섬유 중격을 끊어주는 새로운 방법의 시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미세한 섬유 중격들을 일일이 끊어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한된 효과를 지닐 뿐이며, 따라서 임상적으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방법을 통해 셀룰라이트의 치료 및 개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체중감소를 통한 축적된 지방의 감소이며, 림프 순환을 도와주는 마사지나 고주파, 초음파, 엔더몰로지, 카복시, 냉동치료 등 병원에서의 다양한 시술들이 복합적으로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방흡입이 셀룰라이트를 완벽히 치료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셀룰라이트가 비대해진 지방세포로 인한 순환 장애로 인해 생겨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지방세포를 물리적으로 줄여주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물리적인 제거를 통해 섬유 중격을 함께 일정 부분 끊어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지방흡입과 같은 방법 또한 셀룰라이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적어도 지방 세포의 비대로 인한 순환 장애를 미리 어느 정도 예방해 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지방흡입이 세룰라이트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흡입후 셀룰라이트가 많이 개선된 사례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지만,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사원문 바로가기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I81&newsid=02092646612520344&DCD=A408&OutLnkChk=Y

img
정보보기
img